2017 시카고 (여행 중에)

 Photo by marchello74/iStock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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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여행기를 쓴다는 것은 미친 짓이란 것을 깨달았다. 글쓰는 인간이 돌아다니면서 초안을 머리 속으로 그려보는게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관찰의 대상을 놓고 초안을 고민한다는 것은 매우 미친짓이다.
뮤지컬 관람평을 인터미션에 쓰는 격이니 말이다.

그럼에도 기획을 했으니 써보기로 하자.
시카고는 유난히 흥미로운 건물들이 많다.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Chicago Tribune이나 Trump Tower같은 건물이나 인상적이나 건물 이름을 찾기도 힘든 건물들도 있다. 오래된 건물들 사이 사이에 90년대의 건축양식을 간직한 건물들과 2000년대를 대표할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2017년을 대표할 건축물이 지어지고 있다. 3겹의 도로 위에 시카고라는 철로 만든 숲은 아직도 자라나고 있나보다.

철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숲에 나는 
날벌래 처럼 나라왔다가 다시 날라가는 것인가? 
이슬처럼 맺쳤다 증발해버리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