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0814-2016

잔다. 밥을 먹는다. 잔다. 이게 하루가 넘기도 하고 못 넘기도 한다. 
컴퓨터 앞에 앉는다. 고작 이걸로 하루를 채운다. 
어제와 별로 다르지 않다. 이따위 것들로 삶이 채워진다. 
이렇게 채워진 것들이 나에게서 떨어져 나온 것들이라 
아니 나에게 떨어지지 못하는 것들이라 악취가 나는지 보기에 불편한지 나는 알 길이 없다. 
결국 하나 하나가 쌓여 1년이 지났다.
1년이 간다. 하루가 간다. 지금이 지나가고 있다. 분명 무언가는 쌓여만 간다.